안녕하세요. 올리비아입니다. 오늘은 맛있는 키친갈매기에서 전복솥밥을 먹고 걸어가던 중에 독특한 곳을 발견했어요. 알군이랑 신호등 건너편에서부터 저게 뭘까?하며 간판에 적힌 글을 궁금해 했는데요. 소금빵? 소금방? 소곱창? 여러 의견이 나왔어요 ㅋㅋ 심지어 저는 소곰탕?이라고도 했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마이샤에 가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건너가서 간판 가까이 가서 봤더니 어머, 소금방인거에요. 소금방이라니. 소금빵에서 비읍이 하나 빠진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 보여서 우선 들어갔답니다. 생각보다 내부도 넓직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좋더라고요. 가까이 가서 보니 소금빵이 종류별로 놓여져 있었어요. 그리고 카운터 뒷편으로는 주방이 길게 있었고요. 생각보다 매장이 꽤 컸던 것 같아요. 이 카페는 소금방 집 전에 무엇이었을까요?
새로운 가게들이 계속해서 생기는데 참 신기한 건 새로운 게 생기기 전에 어떤 가게였는지가 생각이 안 난다는 점이에요. 참 신기하죠.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제 기억력이 안 좋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늘 그런 것 같아요. 암튼 소금빵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망원동 소금빵 맛집에서 기본 소금빵으로 주문을 하고 알군은 명란소금빵을 주문했어요. 맘같아서는 체다치즈 소금빵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막 밥을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참기로 했습니다. 음료는 역시나 알군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저는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어요. 근데 메뉴판을 보니 라떼가 없는 거에요. 카페오레가 보였는데 직원분께서 라떼의 다른 이름이 카페 오레라고 알려주셨어요. 아하, 그렇구나. 하며 자리를 잡았어요. 창가쪽 자리를 먼저 앉았는데요. 저쪽 편에 보니 아주 편안한 의자에 있던 분들이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사진을 찍을 때는 창가에 앉으면 역광이라서 사진이 잘 안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리를 옮겨서 찍은 첫 번째 사진이랍니다. 바로 이 사진이에요. 와우 바로 앞에 레몬트리가 놓여져 있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서 레몬트리도 찍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어요. 직원분께서 맛있는 소금빵과 음료를 갖다 주셨어요. 저희가 자리를 옮기니 테이블부터 닦아 주시더라고요. 굉장히 친절한 분이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된 카페 같은데 직원분의 친절함에 벌써 단골 예약입니다. 물티슈와 냅킨도 주셨어요. 생각해 보니 소금빵은 버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고 나면 손에 기름이 묻거든요. 물티슈는 필수입니다. 갓나온 소금빵을 먼저 사진에 담아봤어요. 와우. 그리고 손에 잡자마자 따뜻함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카페오레는 잔과 주전자가 따로 나왔는데, 직원분이 아직 카페오레 잔이 안 왔다고 속삭이듯 말해주신 것 같아요. 잘 못알아 들었지만요. 갓나온 소금빵을 한입 먹자마자 빠삭~하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이때 이 자리가 조명이 좋아서 제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어요. 라이브를 켜서 소금빵 먹는 모습을 찍었는데 빠삭~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그정도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알군이 주문한 명란 소금빵도 맛있다며 제가 라이브 방송이 끝나고 먹어봤는데 알도 씹히고 짭쪼름한 게 명란의 맛이 소금빵에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바삭한 소금빵이 참 맛있긴 했지만 방금 밥을 먹고 나와서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했어요. 열심히 셀카를 찍었는데 다 찍고 보니 제가 남겨 놓은 소금빵이 다 사라졌더라고요. 그 범인이 누군가 하고 생각해 보니 바로 알군이었어요. 자기가 주문한 명란 소금빵도 다 먹고 제가 남겨 놓은 기본 소금빵까지 맛있다며 다 먹은 거 있죠. 저는 키친갈매기에서 찍은 영상과 소금빵 집에서 찍은 영상들을 모아서 인스타그램에 간만에 릴스를 올려 봤어요. 릴스 편집은 꿀잼이죠. 릴스도 좀더 열심히 해야 하고 유튜브도 해야 하는데, 이런 귀차니즘때문에 할 건 많은데 실행을 다 못하고 있어요. 게으른 저를 오늘도 스스로 자책해 봅니다. 릴스를 다 올렸더니 갑자기 알군이 집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 사진찍고 놀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우리 강아지들을 생각하니 빨리 가고 싶었어요. 키친갈매기위치부터 마이샤까지 가는 길에 빵집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망원동 소금빵 맛집이 딱 그 중간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이샤에 제가 아는 작가님이 오신다고 인스타그램 디엠을 통해 연락 주셨는데 주말이다 보니 저는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어요. 주말은 우리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집에 와서 티스토리에 글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노트북을 켜고는 이렇게 오늘 소금빵 먹은 이야기를 적어 봐요. 알군은 옆에서 갑자기 감자칩을 뜯더니 한 봉지를 냉큼 다 먹어 버렸어요. 아무래도 저보다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기초대사량이 높은 걸까요? 아니면 제 사진을 찍어 주느라 고생해서 그런걸까요? 알군이 먹다가 갑자기 저를 쳐다보네요. 뒤돌아 보니 감자칩을 다 먹고 이번에는 오감자를 뜯어 먹고 있어요. 우리 귀여운 강아지들은 그런 알군을 바라보며 자기도 한 입만 달라며 왔다 갔다 거리고 있네요. 동그랗고 귀여운 눈망울을 보면 안 줄 수가 없지요. 사랑스러운 우리 댕댕이들은 오늘도 먹을 거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라떼는 아빠만 계속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는데 아빠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오감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어요. 라떼가 제발 저도 하나만 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네요. 귀여운 우리 멍멍이들 결국에는 아빠한테 하나씩 얻어 먹고는 저쪽으로 가서 얌전히 오감자를 먹어요. 오감자는 저도 좋아하는 과자랍니다. 사실 오감자 저 먹으라고 사온 것 같은데 저는 몇 개 안 먹었는데 알군이 다 먹는 것 같아요. 감자 과자는 다 맛있더라고요. 저는 포테토칩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는 포테토칩이 늘 있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에는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망원동소금빵 #망원동소금빵맛집 #소금빵맛집
'카페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정 디저트 카페 노모먼트 짱맛! (0) | 2022.09.07 |
---|---|
합정역 카페 핸드드립 로스팅 커피하우스 마이샤 (1) | 2022.09.04 |
합정동 카페 리얼커피 빙수 꼭 드세요 (0) | 2022.09.04 |
명품 소고기 맛 극대화의 비밀을 알았다. (0) | 2022.09.03 |
이거 넘 맛있네유 #내돈내산 #이베넛 (0) | 2022.03.08 |